공항공사 직원의 갑질 by 영담


공항공사 직원의 갑질


어제(3월 23일) 낮 12시25분 쯤 김포공항 국제선 주차대행 구역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때 나는 외국에서 김포공항에 도착하였고, 나를 픽업하기 위해 승용차를 몰고 올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는 나에게 김포공항 국제선 2층 주차대행구역 앞쪽에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하였기에 나는 그 광경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그때 파란색으로 구획 지어진 주차대행구역에는 오렌지색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이 차량들을 인도하고 있었다. 그 사람은 영업용 택시나 주차대행을 하지 않을 승용차들이 그 구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나중에 그 사람에게 들어 알게 된 사실이며 그 사람은 김포공항 공식 주차대행 업체 소속 직원이라고 함)

마침 영업용 택시 한 대가 그 지역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그 사람은 수신호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지만 그 차량은 막무가내로 돌진하여 주차대행구역에 정차하였다. 그 사람은 영업용 차량 기사에게 다가가 “승하차 지역은 50m 전방에 있으며 그 곳에 승객을 내려드려야 승객이 청사 내로 빨리 들어갈 수 있으며, 지금 정차하신 곳은 주차대행구역이라 일반 차량의 주정차가 금지된 곳입니다.”라고 안내하였다.

그러자 영업용 차량 기사는 승객이 그곳에 내려달라고 해서 내려 주었다고 변명을 하였다. 그 사람은 막 하차하고 있는 승객에게 다가가 비슷한 내용의 안내를 하였다. 그러자 그 승객은 “나 여기 근무하는 사람이야!” 라며 퉁명스럽게 대답하였다. 이에 그 사람은 “어디 근무 하십니까?” 라고 재차 물었으나 승객은 아무 대꾸도 없이 청사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 사람은 173∼175㎝의 키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검정색 서류가방을 들고 있었다.

이상의 내용은 내가 직접 눈으로 보고, 그 사람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서 알게 된 것이다. 나는 도로교통법 상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신호등 보다 교통경찰의 수신호가 우선인 것으로 알고 있고, 교통경찰이 없는 공사장 같은 곳에는 차량을 통제하는 사람의 수신호를 따라야 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 사람은 분명 오렌지색의 김포공항 공식 주차대행업체 복장을 입고 있었기에 영업용 차량 운전기사는 승객의 요구 보다 그 사람의 수신호를 우선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되며, 또한 승객은 그러한 무리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또 김포공항에 근무하는 사람이라 해서 규정을 어기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 또한 우리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갑질’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2017. 3. 24.)


'공항공사 직원의 갑질'에 대한 답변 내용 (Reply)

안녕하십니까, 고객님.
한국공항공사 고객서비스팀 박병로입니다.
김포공항 운영에 관심을 기울여 주신것에 감사드립니다.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국제선 2층 주차대행 구역은 주차대행 차량을 위한 장소이며, 택시 승하차 지역은 별도로 지정,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시 택시 이용자가 주차대행 지역에서 하차한 것은 착오에 따른 행위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님께서 말씀하신 내옹만 가지고는 택시 이용자가 공항공사 직원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며, 김포공항내 상주기관 및 업체 소속 직원중 한사람으로 추정됩니다. 향후, 주차대행 구역의 일반 차량 및 택시 승하차 행위를 예방하기 위하여 안내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 문의가 있으신 경우에는 아래 전화번호로 문의해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연락처 : 02-2660-4125 (고객서비스팀 박병로 )

고객님의 작은 말씀도 크게 귀담아 듣고 소중히 여기는한국공항공사가 될 것을 약속드리니,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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